긴 해외 순방의 마지막 구간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독일의 한국 동포와 기업을 향해 이들이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과의 관계를 더 깊게 하려는 정부의 행보에서 동포 사회를 자산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연설하며, 이미 샌프란시스코와 남미 세 곳의 수도를 거친 5개국 순방을 마무리했다. 독일이 마지막 방문지였고, 그곳에서의 메시지는 새로운 합의보다 관계를 매일 이어가는 사람들에 관한 것이었다.

국기를 짊어진 공동체

대통령은 이 지역에 뿌리내린 한국 기업의 폭에 주목했다. 그는 오늘날 많은 한국 기업이 프랑크푸르트와 인근 헤센주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자동차와 전자, 금융, 물류, 첨단 기술을 아우른다고 짚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 존재감은 독일이 한국을 바라보는 방식을 좌우할 만큼 넓다.

이 대통령은 그 토대에서 핵심 주제를 끌어냈다. 그는 한국 동포 사회가 국가적 강점을 현지에서 쌓아 온 두터운 신뢰로 보완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한국의 존재감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영향력과, 현지에서 살고 일하는 이들의 신뢰를 짝지은 공식이다.

상승하는 관계

이 대통령은 이 순간을 하나의 기회로 규정했다. 그는 독일이 한국 문화와 기업, 기술에 대한 관심을 키워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예년보다 동포 사회에 더 많은 발판을 준다고 말했다. 호기심이 한국에 유리하게 흐르는 곳에서, 잘 뿌리내린 공동체는 그 관심을 교역으로 바꿀 수 있다.

가교라는 비유는 외국 대중에게 다가서는 지도자에게 익숙한 표현이지만, 독일에서는 특별한 무게를 지닌다. 한국과 오랜 산업적, 인적 인연을 맺어 온 나라이기 때문이다. 동포를 방관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제시하는 것은 이들을 국가 전략에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사람으로 마무리한 순방

며칠간의 정상외교와 화려한 숫자를 지나, 프랑크푸르트 일정은 한결 부드러운 마무리를 제공했다. 경영진에게 돈을 이야기하기보다, 해외의 국민에게 그들의 역할을 이야기하는 대통령의 모습이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순방을 연결이라는 주제로 끝맺게 했다.

이번 방문이 남긴 것은 거래라기보다 하나의 태도였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기업과 기술뿐 아니라 고국에서 멀리 떨어져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들에게도 기대어 있다는 주장이다. 독일에서 이 대통령은 그 공동체에 계속 그 역할을 맡아 달라고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