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목요일 수십 개 점포의 문을 다시 열었고, 어려움을 겪던 이 유통업체가 절실히 필요로 하던 인파가 화답했다. 문이 열리기 전부터 줄이 늘어섰고, 문이 열리자 할인 식품을 향한 발길이 몰렸다. 체인의 앞날을 가를 법원 사건이 드리운 가운데 펼쳐진 희망적인 풍경이었다.
이번 복귀는 험난한 시기 끝에 나왔다.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소유한 홈플러스는 7월 13일 67개 점포의 문을 닫고 31일 동안 어둠 속에 두었다. 갑작스러운 폐쇄로 동네는 익숙한 매장을 잃었고, 협력업체는 대금 지급을 기다려야 했다.
붐빈, 값을 낮춘 환영
재개장은 할인으로 사람들을 다시 불러들였다. 매장은 오전 10시에 문을 열었고, 귀한 한우를 반값에 파는 등의 행사가 함께했다. 서울 강서구와 성남 야탑의 대표 점포에서는 반응이 즉각적이었다. 개장 전 30명 넘게 줄을 섰고, 15분 만에 100명 넘게 식품 코너 앞에 늘어섰다.
진열대는 더 들쭉날쭉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식품 매대는 잘 채워졌지만 건강기능식품 코너는 비어 있었고 다른 구역도 부족했다. 한 달간의 폐쇄로 멍든 공급망이 하루아침에 낫지 않음을 일깨웠다. 그래도 손님들은 찾아왔다. 한 주민은 계란도 우유도 없었지만, 이곳은 자주 세일을 해서 값이 싸기에 그래도 오늘 왔다고 말했다.
일부 손님에게 이 매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90세 손님 신현숙 씨는 이를 간명하게 말했다. 그는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없어서 보행기를 끌고 직접 나와야 한다고 했다. 폐쇄는 이런 이들에게 가장 무겁게 내려앉았다.
빈자리를 느낀 이웃들
폐쇄의 여파는 홈플러스 자체를 넘어 번졌다. 한 의류 매장 매니저는 불편이 엄청났다며, 간단한 장보기를 위해 손님들이 더 먼 거리를 오가야 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 주변에 몰린 매장들은 그것이 끌어들이는 유동 인구에 기대며, 그것이 없던 한 달은 타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