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화요일 서울에서 열린 발표에서 정부가 서울대급 대학이라고 부르는 대학 10곳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의 첫 구체적 조치를 공개하며, 부산대와 전남대, 충남대를 집중 지원 대상 첫 세 곳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세 대학은 각각 700억원, 약 5100만 달러를 인공지능 및 지역전략산업 교육에 쓰도록 지원받으며, 이는 1년 전보다 약 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다른 지역 거점국립대 6곳은 2차 그룹으로 지정돼 각각 약 400억원을 학부 개혁과 공유 프로그램에 지원받게 되는데, 눈에 띄게 적은 이 배정 규모가 반발의 초점이 되고 있다.
홍보했던 것보다 좁아진 목표
비판론자들은 이런 선택적 지원이 애초 취지를 훼손한다고 주장한다. 강원대는 이번 계획이 더 큰 목표를 단 세 대학의 세 개 학과에 대한 지원으로 축소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전국 단위의 야심찬 구상이 소수의 특혜 프로그램으로 좁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번 선정이 대학 체계 전반에 새로운 서열을 고착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초 10개 대학 계획이 해소하려 했던 것과 같은 종류의 서열을 지역 거점대학들 사이에서 오히려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