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한국 기업이 국산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려는 정부 사업의 최신 관문을 통과했다. 미국과 중국의 선도 시스템에 맞설 국산 대안을 만들려는 국가적 경쟁이 좁혀지고 있다.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는 화요일 발표된 2차 평가를 통과했고, 한 경쟁사는 탈락했다.
추려내기는 꾸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다섯 팀으로 이 사업을 시작해 1월 1차 평가 뒤 네 팀으로 줄였고, 이제 세 팀으로 좁혔다. 탈락한 곳은 이번에 떨어진 모티프 테크놀로지스, 그리고 1월에 모두 탈락한 네이버클라우드와 엔씨 AI다.
남은 모델들
살아남은 각 팀은 저마다의 모델을 내세운다. LG AI연구원은 K-EXAONE 2.0, SK텔레콤은 A.X K2, 업스테이지는 솔라 오픈2로 경쟁한다. 이제 이 세 시스템이 소버린 AI, 즉 해외에서 빌리는 대신 나라가 통제하는 모델을 구축하려는 한국의 기대를 짊어진다.
떨어진 팀도 실력이 없지는 않았다. 모티프 테크놀로지스는 AAII 벤치마크에서 47점을 받아 세계 10위에 오른 모티프 3으로 참여했다. 강력한 기술적 성과였지만 그것만으로는 진출에 충분하지 않았다.
모티프가 탈락한 이유
그 이유는 모델을 평가한 방식에 있었다. 2차 평가는 벤치마크 40점, 전문가 평가 35점, 사용자 평가 25점으로 팀을 채점했다. 순수한 성능과 함께 실제 유용성을 저울에 올리는 방식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모티프의 결과를 직설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이 회사가 뛰어난 기술 역량을 보였지만 사용성과 적용성에서 다른 기업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실제로 쓸 수 있는 모델에 점수를 주는 경쟁에서, 서류상 탁월함만으로는 결정적이지 않았다.
접전의 점수표
평균 점수는 판이 팽팽함을 보여준다. 팀들은 벤치마크에서 평균 22.5점, 전문가 평가에서 28.8점, 사용자 평가에서 17.6점을 받았고, 그 사이의 격차는 좁았다. 벤치마크 4점, 전문가 점수 2.4점, 사용자 평가 5점 차이다. 작은 격차가 누가 남을지를 가르고 있다.
그 뒤의 연산 자원
정부는 돈뿐 아니라 하드웨어로도 이 노력을 뒷받침한다. 팀들은 상반기에 약 768개의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를 활용했고, 하반기에는 그 배정이 약 1,00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경쟁력 있는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귀한 반도체의 공급이다.
끝에 놓인 상
걸린 것은 하나의 지원금을 넘어선다. 3차 평가가 하반기에 예정돼 있으며, 정부의 목표는 미국과 중국의 최고 모델에 맞설 수 있는 모델을 손에 넣는 것이다. 한국을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만들려는 더 넓은 행보의 일부다. 세 생존자에게 다음 관문은 그 야망을 이어갈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가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