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수요일 신임 미국 대사의 신임장을 공식적으로 받으며, 이미 미결 과제로 가득한 동맹을 더 깊게 해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미셸 스틸 대사의 신임장을 접수했고, 이로써 그는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대통령은 스틸 대사의 개인적 배경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스틸 대사가 양국 사이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며 동맹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한국 문화와 사회에 대한 이해를 살려 관계를 매끄럽게 해주기를 기대했다.

대화를 향한 공통의 바람

이 대통령은 이 자리를 두 정부가 아직 풀어야 할 현안을 중심으로 규정했다. 그는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을 통해 양국 간 현안이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맹을 대치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관계로 다루자는 제안이었다.

스틸 대사도 화답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대사는 한국에 부임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국의 상호 이해와 우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국민과 폭넓게 교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계 뿌리를 지닌 대사

스틸 대사는 이 직책에 맞춤한 이력을 지녔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인 그는 한국계 미국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주한 미국 대사를 맡았으며, 이 대통령은 이를 낙관의 근거로 꼽았다. 이날 행사에는 변호사인 남편 션 스틸이 함께했다.

그의 경력은 공화당 정치를 관통한다. 스틸 대사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 하원의원을 지냈고, 그에 앞서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부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7월 30일 한국에 도착했으며, 수요일 행사는 이미 시작된 부임을 공식화했다.

빼곡한 과제 목록

행사의 훈훈함은 만만찮은 현안과 맞닿아 있다. 스틸 대사는 까다로운 사안들을 물려받는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를 포함한 통상 갈등,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논의, 우라늄 농축 권한을 둘러싼 협상 등이다.

그 위에 최근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가 얹힌다. 합의를 실행으로 옮기는 일이 남아 있다. 대사는 전반적으로 튼튼하지만 갈등으로 분주한 관계에 발을 들인다. 잘 놓인 대사가 다스릴 수도, 잘못 다루면 곪게 둘 수도 있는 종류의 관계다.

새 얼굴은 그만이 아니다

스틸 대사는 같은 날 신임장을 제정한 여러 대사 가운데 한 명이었다. 이 대통령은 포르투갈과 아랍에미리트, 아일랜드의 대사도 맞이했다. 미국 대사 부임을 그날의 여러 부임 속에 놓은 통상적인 외교 절차였다.

온갖 의례에도 실질은 앞에 놓여 있다. 이 대통령은 원하는 기조, 즉 협력적이고 대화를 앞세우는 태도를 내비쳤고, 그 기조를 잡는 데 스틸 대사의 뿌리에 걸었다. 그것이 통상과 잠수함, 그리고 나머지 현안에서 더 매끄러운 결과로 이어질지가, 대통령실의 악수로 시작된 일의 진짜 잣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