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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르헨티나, 리튬과 원유 협력 강화 합의, 이재명 대통령 남미 순방 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카사로사다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을 만나 핵심 광물과 조세 협정을 맺고, 아르헨티나산 원유가 한국 정유소로 향할 길을 열었다. 에너지 전환의 원자재 확보에 초점을 맞춘 남미 순방을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글 Korea First Staff게재 2 분 분량
이재명 대통령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카사로사다에서 양국 국기 사이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카사로사다에서 양국 국기 사이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 출처: Yonhap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부에노스아이레스 정상회담에서 핵심 광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리튬을 중심으로 한 이번 합의는 전기차를 움직이는 금속의 세계적 매장지 가운데 하나에 한국 산업을 잇기 위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7월 31일 카사로사다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만났다. 3개국 남미 순방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이 만남은 상징성이 짙었던 순방을 몇 가지 구체적인 약속으로 바꿔 놓았다.

전 과정에 걸친 리튬

핵심은 리튬에 초점을 맞춘 핵심 광물 양해각서였다. 탐사와 채굴부터 그 이후 단계까지 가치사슬 전 과정을 아우른다. 배터리 기업이 이 금속의 안정적 공급에 의존하는 한국에게, 원산지에서의 접근권 확보는 상업적 선택이 아니라 전략적 우선순위다.

양측은 여기에 이중과세 방지 협정을 더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실질적인 조치로, 아르헨티나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의 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이런 협정이야말로 채굴 양해각서를 기업이 자금을 댈 만한 사업으로 바꾸는 힘이다.

흐르기 시작한 원유

광물과 나란히 에너지도 논의됐다. 아르헨티나는 2026년 초 시범 선적에 이어 내년부터 한국에 원유를 수출하기 시작할 예정이며, 두 정부는 협력이 이후 천연가스와 원자력으로 넓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 합의를 회복력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그는 이번 합의가 한국의 원유 수입원을 다변화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의 거의 전부를 수입하는 나라에게 남반구의 새 공급처는 구매인 동시에 위험 분산이다.

잠들어 있던 통로의 재가동

일부 성과는 멈춰 있던 기구를 다시 돌리는 일이었다. 두 나라는 공동 경제위원회와 별도의 에너지·자원 협력위원회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새 합의를 표류하도록 두지 않고 관리할 자리를 마련하는 장치다.

두 정상은 더 큰 목표도 겨냥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볼리비아가 회원인 남미 블록 메르코수르와의 무역 협상 재개다. 주요 회원국인 아르헨티나는 이 시장을 열려는 한국에게 유용한 파트너다.

순방의 논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일정은 브라질과 칠레를 거친 여정을 마무리했다. 브라질에서 이 대통령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을 만났다. 세 나라 모두에서 주제는 같았다. 한국의 제조와 기술을 이 지역의 광물, 에너지, 농지와 맞물리게 하는 것이다.

아르헨티나와의 합의에 눈길을 끄는 액수는 따르지 않았고, 서명된 상당수는 즉각적 성과보다 미래를 가리킨다. 그럼에도 방향은 분명하다. 에너지 전환의 원자재를 확보하려는 한국이, 그 무대로 남미를 택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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