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목요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두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이 평소와 다른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이례적인 연속 인상이 시장에 강한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25퍼센트포인트 올려 3퍼센트로 인상했으며, 표결은 6대 1로 갈렸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2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3퍼센트대에 들어섰다. 신 총재는 이번 결정을 신중하게 계산된 선제적 조치로 규정하며, 물가 상승이 더 확산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경제가 이후에 치러야 할 더 큰 비용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큰 폭으로 상향된 성장률 전망
이번 금리 결정은 경제 전망에 대한 놀라운 상향 조정과 함께 나왔다. 한국은행은 2026년 성장률 전망치를 2.6퍼센트에서 3.3퍼센트로, 2021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렸고, 2027년 전망치도 2.1퍼센트에서 2.9퍼센트로 상향했다. 당국은 이런 상승을 강한 반도체 수출과 완만한 내수 회복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전체 성장률이 가속화되는 가운데서도 중소기업들이 압박을 느끼게 만드는 것과 같은 힘의 조합이다.
테이블 위에 남은 추가 인상
신 총재는 목요일의 인상이 마지막이 아닐 수 있다는 신호도 보냈다. 금통위 자체 금리 전망은 앞으로 6개월간 중간값 기준금리를 3.25퍼센트로 제시하고 있으며, 신 총재는 앞으로의 통화정책회의가 여건에 따라 언제든 움직일 수 있는 라이브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인상 시기를 미리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던 방식에서, 매 회의마다 상황에 따라 결정을 열어두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뜻한다.
결정을 좌우한 부채 부담
이런 선제적 대응의 이면에는 구체적인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2026년 2분기 가계부채는 200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한국은행이 차입 비용을 너무 낮은 수준으로 오래 유지하는 것을 경계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여기에 중동 정세 불확실성과 맞물린 지속적인 물가 압력까지 더해지면서, 한국은행은 성장세가 이미 예상보다 뜨거운 상황에서도 너무 느리게 움직이는 위험이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